작성일 : 15-05-30 15:41
120년의 원- 중창불사 ( 2008년 괘불재)
 글쓴이 : 금강
조회 : 148  

땅끝 해남 달마산 고요한 산중에 자리한 미황사, 신라 경덕왕 8년(749년)에 인도 우전국왕의 도움으로 창건된, 그래서 고려때에는 12개의 암자가 있었던 큰절로 중국에까지 알려진 유명한 절, 조선시대에는 서산스님의 의발이 대흥사로 옮겨오면서 소요스님의 법맥을 이은 법손들의 절, 미황사.

그러나 이후 퇴락할대로 퇴락한 미황사의 중창불사를 위한 기금마련을 하기위해 1887년 혼허스님(1826∼ ?)이 군고단(풍물패)을 조성하여 화주길에 나섰으나 그 해 봄 청산도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하면서 중창의 꿈이 좌절되고 말았다는 미황사.

지금은 템플스테이 운영으로 유명한 해남 땅끝마을 아름다운절 미황사로 전국에 알려졌다.

이런 미황사(주지 금강스님)에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천년의 꿈, 120년의 원(願)´이라는 제목으로 폐사 위기에 직면하여 중장불사의 꿈이 좌절된지 120년만에 미황사 회주 현공스님의 20년간 노력 끝에 드디어 회향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1989년 도량을 넓혀온 미황사는 20년 동안 대웅전 단청모사보고서등 4권의 조사보고서와 대웅보전(보물947호)등 20여채의 건물을 복원하거나 개보수를 하였고 한문학당 24회, 참선수행프로그램 28회, 템플스테이 매년 4,000여명, 괘불재 9회, 작은음악회 9회, 땅끝해남 어르신노래자랑 5회 등 내용면에서도 산중사찰의 모델이라 할 만큼 사회적 역할을 다 해
왔다.

이 중창불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18일 오후 1시에는 미황사괘불탱화(보물1342호, 높이 12M)를 내 걸고 아홉 번째의 괘불재를 진행하고 이날 밤 6시 작은음악회(제9회)에서는 해남들노래, 청산도 바닷노래, 남도 판소리등 지역소리꾼들의 노래와 특별출연으로는 정태춘,박은옥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미황사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경덕왕 749년 돌로 만든 배가 해남 달마산 아래 포구에 닿았고 배안에서 범패소리가 들려 주민들이 배에 가까이 갔지만 배는 자꾸 멀어져 갔고 급기야 의조화상이 포구로 나가자 배가 다다랐는데 금인이 노를 젖고 있었다고 한다.

이 배에는 화엄경 80권, 법화경 7권,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40성중, 16나한, 탱화, 금환, 검은돌 등이 실려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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