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22 15:59
달마고도 올레길
 글쓴이 : 해설박
조회 : 454  

달마고도 올레길

                                                                                  전 송지서정분교장, 문화해설사 박명채

미황사에서 출발하여 미황으로 다시 돌아온다.
출가, 수행, 고행, 해탈길 4코스, 장장 7시간 18km

부처님의 세계만 있다 착각 마라.
멀리 서해의 세월호 맹골군도의 울부짖음도 있고, 제주의 숨빗소리도
이충무공의 진군 나팔소리, 우수영사람들의 애절한 가~아~앙~ 가~아~앙 수월~래에.

2억5천만 년 전의 바다가 너덜겅이 되어 부처의 형상으로 나투시어 반짝반짝 빛나니
지나가는 스님일랑 가만히 있었을까?
금강의 상구보리 하화중생 목탁소리,
그래, 달마, 도솔, 문수…12도량

이진 사람들이 미황사로 애끓은 사연 머리에 이고 오다 큰 바람재에서 
아이고 시원하다잉.
80%는 소원 성취하였으리라.
천제단으로 볏짚, 산돼지 지고 올라오는 농부의 거친 숨소리도 
나로 환생하여 이마에 땀방울을 닦게 한다.

과거가 현재고, 아름다움과 미움, 슬픔과 기쁨이 둘이 아니거늘 
내가 왜 몰랐던고
너덜겅에 걸터앉아 우리 모두 합창을 한다.

사~랑 사~랑(좋구나아~)
내 사랑이여…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문재식 18-03-08 16:18
 
문재식 입니다
어디 사시는지요?
퇴직 소식은 들었는데
 
 

Total 1,66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67 겨울비 내리는 미황사 (3) 운영자 12-11 19
1666 미황사 총각 공양주 (1) 운영자 12-10 36
1665 가장 귀한 사람들 (2) 운영자 12-07 56
1664 첫 눈 오시는 날 (2) 운영자 12-07 51
1663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1) 운영자 12-05 69
1662 숫타니파타/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에포케 11-30 71
1661 이뿐 네팔리 에포케 11-28 64
1660 네팔의 부엌/2015 에포케 11-28 77
1659 강가푸르나를 지나 산꼭대기 휴게소/2015 에포케 11-28 56
1658 영상으로 만나는 빠알리 대장경 에포케 11-27 52
1657 호박농사와 마늘농사 박명채 11-26 58
1656 나의 스승, h님에게 박명채 11-22 91
1655 가을비 박명채 11-16 116
1654 에포케 11-13 97
1653 코닥의 교훈 박명채 11-09 93
 1  2  3  4  5  6  7  8  9  10    
87 441 511,115